54. 죽음/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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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잘 아는 거 같으면서도 모르며
죽음이 뭔지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좋아하지는 않지만 피해갈 수도 없고
싫고 두려움 공포의 대상이지만
언젠가는 한번은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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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했으면 죽음(자살)을 택했을까.
그만큼 괴로웠겠지만
살다 보면 죽고 싶어 할 만큼 괴로울 때도 있지요.
그런 일은 저지르지 말아야 하며
그렇다고 함부로 죽을 수는 없는데
죽을힘을 다하면 못 이룰 것은 없으며
죽음은 최선을 다한 극한 상황이지요.
억울한자, 피지도 못한자, 기타등등
알려지지 않은 죽음이 얼마나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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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떠나가면
그나마 호화스럽다고 해야 할까요.
떠나가면 그다음은 저세상??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모르니
삶 자체가 무상하고 허무하죠
그러나 죽음만을 생각할 수는 없고
먼저 간 자들을 타산지석 삼으면
조금은 여유로와 질 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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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들이 떠나가면 떠들썩한데.
평가는 역사의 몫인데
다 아는 사실, 뻔한 것도
모르는 척 양론으로 갈리어
한쪽에선 폄하하기도 하고
미화.우상화 하기도 하지요.
서로 정치적 이용일뿐
죽음과는 별 관심 없이
그냥 그런척 하는 것이죠.
언론과 방송도 말 잔치로
논조를 이상한 방향으로 몰아
여론몰이 바람몰이 같기도 한데
참 혼란스런 세상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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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명을 단축하는 것은
명예를 명성을 지키려는 건데
죽음보다 더 괴로우니
그 길(자살)을 택했겠죠.
명을 다하지 못하면 불행이고
괴롭지만 자연사 순리대로
떠나가는 거도 행복입니다.
행복은 정말 별 게 아닌데
별나게 사는 사람들이 많지요,
사는 거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