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야기
53. 평범함/
초막
2020. 7. 9. 16:48
평범함
/
좀 부족하고 모자라고
뒤처져 보이고 손해보는 듯한 삶
그런 평범한 일상이 쌓여서
인심좋다,사람좋다 하며
지나서 보면 그게 행복인데
아둥바둥 모질게 살다가
마지막 골목 곤경에 처하여
지난날 회상해 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요.
/
깨달음의 후회는 늦게 찾아오니
만감이 교차하는 어리석음과 지혜
평범한 삶이 쉽고도 어렵네요
좋은 말과 글이 넘쳐나지만
마음으로 새기지 못하면 꽝??
마음! 마음! 그 마음이 무엇인지
내 마음도 내 맘대로 못하면서
누구를 가르치려 하고
맘대로 하려고 하나요.
/
오늘도 해가 뜨고지고
어제도 그랬고 내일도 그러할 건데
이런 평범한 일상을 살지만
특출나게 살려고 하니
세상은 요동치고, 나도
거기에 편승하여 그렇게 살아갑니다
/
내가 힘들고 싫으면
세상도 그러할 거구
내가 좋아하고 즐거우면
다른 사람도 그러할 진데.
이런 만고의 진리를
그땐 왜 몰랐단 말인가.
/
지난날의 쓰라림이 아리하게 스며들며
여유와 평범함이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