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아파트
아파트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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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나이 들어가고 세상 변화하는 것을 실감하지 못합니다.
지난날 돌아보면 세월은 빠르게 흘러가고 세상도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맞추어 핸드폰 컴퓨터 자가용 등등을 갖추고
나도 어느새 외형은 시대를 따라가고 있는데
생각 사고의 틀은 따라가지 못하고 구시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로 부터는 구세대 소리 듣기도 하고
옛날이 그립기도 하고 나이 들어 갈수록 보수화 된다고 합니다.
아파트도 십여년 차이 밖에 안 되는데.
한해가 다르게 새 모델이 나와 구형이 되어 갑니다.
아파트는 아무리 좋은 모델이 나와도 입지조건이 최우선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방과 수도권은 차이가 납니다
천여세대 이상 대단지는 시골 조그마한 면단위와 맞먹는 규모이지요.
이런 거대한 집단이 하나의 통일된 의견을 이끌어 내기란
의견들이 분분하여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런 인터넷 공간에서 의견을 나눌 때면
내 의견과 다르더라도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여
인정할 것은 인정하며 내 주장을 펼쳐서면 좋겠습니다,
한동안 중요한 이슈들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든 이야기들
지나고 나서 관찰해 보니 과장된 면도 부풀려진 면도 있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하고 따져 본들 무엇 하겠습니까.
앞으로도 많은 사안들이 등장하여 더 뜨겁게 달굴텐데
더 좋은 만남의 광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떠 올려 봅니다.
지금은 최저임금법 적용으로 경비 아저씨들 인건비가 문제인데
어떤 설비를 갖추더라도 사람의 손길이 가야할 곳은 사람이 해야지
기계(설비)가 대신 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내 휴지가 떨어져있거나 시설물이 잘 못되어 었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지만 경비아저씨들은 일일이 챙깁니다.
이런 일들을 기계가 대신 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시설이 들어선다면 그것을 관리하는데 또 다른 손이 가야 합니다.
시설물이 많은 아파트는 관리하는데 그만큼 인력이 더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신경도 더 써야지 그렇지 않으면 흉물이 됩니다.
굳이 예를 들거나 비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입니다
그리고 7-80년대 와는 생활 형태 세상 문화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 시골 과수원은 높은 철조망에 사나운 개가 지키고 있었지만
그래도 따먹고 싶으면 슬쩍 따 먹었습니다
지금은 철조망도 개도 지키는 사람도 없지만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가끔 큰 도둑이 발생하면 CCTV등에 찍힌 증거물로 추적하여 잡습니다.
대도시 단독주택도 담장을 허물며 개방화 되고 있습니다.
생활환경 사람들의 사고가 달라졌기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아파트 경비는 8-90년대식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거기에 맞추려다 보니 현대 생활환경과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문에 차량통제기기 시설과 동마다 무인경비 시스템 갖춘
이런 신 모델의 아파트 많습니다.
이런 통제 장치가 있지만 별 어려움 없이 외부인이 드나들수 있습니다
즉 이런 시설들은 일일이 꼼꼼히 챙겨야 하는 고급 빌라촌이나
보안이 필요한 연구소나 물건들이 드나드는 공장 등에서나 효과가 있지
일반서민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아파트에서는 거추장스럽습니다.
앞으로 만약 리모델링이 시행되더라도 생활 실태를 고려하여
외형적인 과도한 설비보다 효율과 실용성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사후 처리가 관건이지
인력이나 기계가 사전 사람을 알아보고 걸러 내지는 못합니다.
새로운 시설 갖추고 경비인력 줄여도 괜찮다면
이런 시설 없이 줄여도 별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어린이 수는 급격히 줄었고 노인 인구는 불어나는 추세인데
이렇게 인구 변화 생활의 변화를 가져와
7-80년대 하고는 판이하게 다르니
경비아저씨들의 하는 일도 달라져 갑니다.
지금은 어느 아파트건 CCTV가 있는데 이것만 잘 관리해도
어지간한 일들은 다 잡아 낼수 있고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옆 아파트는 사학의 명문 연고대처럼 선의의 경쟁자고 동반자입니다
이쪽오면 저쪽 둘러 보고 저쪽오면 이쪽도 둘러 봅니다.
모범 답안은 어쩌면 바로 옆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괜히 멀리 있는 명품 아파트 거론해 본들 다 공염불입니다
당장 집을 구하려는 사람은 멀리 있는 아파트와 비교하는 게 아니라
바로 옆 아파트와 비교 합니다
그러니 서로 정보도 교환하며 동반자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 어느 아파트건 인건비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는 경비 문제
경비 아저씨들 하는 일을 분석해 보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이 나옵니다.
그리고 무엇이 가장 힘들고 바쁘냐고 물어 보고
그것 해결주면 그게 올바른 대책입니다
생각 사고의 틀을 현실로 옮겨와서 실용적으로 생각해야지
외형 형식에 치우쳐 남들 하니까 새로운 모델이 나오니까
그냥 자꾸 따라 하다가는 아파트만 비대해 집니다.
물론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다고 생각하며
그 분들의 의견도 존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