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글

111.수행

초막 2019. 5. 25. 14:03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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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추고 낮추고 또 낮추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그렇게 잘 유지하며

참고 참고 또 참으며 세상과의 소통

이것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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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 못하면 욕먹으며 구설수에 오르니

무슨 복이 운이 따르겠나

무엇을 어떻게 이루고 할 것인가 보다는

어떻게 처신하고 베풀고

도리 정도 순리에 벗어나지 말아야지

지나고 나서 왜 왜 왜 그러본들 아무 소용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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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하고 어리석은 작자여 그러려고 태어났는가.

본성 근본을 깨우쳐야 한다.

역사적인 흐름 운명의 큰 틀에서 보면

그러면 그럴 수밖에 없다

내안에 내게 물어보면 이미 답은 나와 있다

내가 그러니 그렇게 맺어지고 그렇게 헤어지고

이렇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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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무서운 줄 알며 근본 기본이 되어 있어야지

놀꼬므리 한 생각 내 틀에 갖혀 있으면

무엇을 보고 들어도 말짱 허당일세

그게 아닌데 아닌데

아무리 되 내어도 소용없네,

씹고 씹고 곱씹으면서 되 내어 본다.

살다보면 지고도 이기고

이기고도 지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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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그 그릇은 
내 그릇이 아니였나 보다
참을줄 물러설줄 들을줄 볼줄도 
눈치코치 감을 잡아야지
똥인지 된장인지 
꼭 맛을 봐야 아냐
단맛 쓴맛 신맛 매운맛 짠맛
오미자는 아니지만 느껴야지
내 그릇은 따로 있었는데
그릇의 한계 용량 크기는 
여기까지 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