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아름다움
115. 할수없지
초막
2019. 4. 15. 16:41
할수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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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엔 어찌할 수어
“할수없지” 이보다 서글픈 것은 없다
타의든 자의든 이럴 때가 있는데
긍정적적이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부정적이면 핑계 탓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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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편안함이요
불신은 불만인데
그래서 종교를 갖는다.
“알수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만지작거리며 돌아보는데
삶의 몰골을 그대로 본다.
늬우쳐 본들 소용없으나
위안을 받고 싶은 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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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나고 못난 인생
어리석고 부족했던 것이며
내안의 내가 보일 때까지
낮추고 낮추고 또 낮추어
진작에 그러했어야 하지만
그러게 눈물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 로다,
/
운명도 팔자도
그릇의 크기가 있으며
그 한계가 여기까지인데
뭐를 더 바라며 껍쩍 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