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과 추억
73. 수련의 도장
초막
2018. 4. 30. 13:22
수련의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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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야구 삶의 원리
돌아가는 순리는 비슷하며
야구중계 들으면“야구정말몰라요”
인생 정말 몰라요, 야구
‘9회말투아웃부터“라 하고
인생은 60부터 시작된다
고스톱은 “문지방 넘어갈 때” 알고
삶은 “죽을 때 가봐야” 알고
이렇게 삶에 비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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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야구 삶의 공통점은
정답이 없다고 하면서
정답인양 답을 말하며
정답은 아니나 기본은 있으며
크게 벗어나면 후회한다.
지나서 그게 아닌데 하며
길이 보이나 소용없다.
그 길은 도리 정도 순리
막상 현실에 부딪끼면
욕심과 집착에 삶도
야구도 고스톱도 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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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꾸준한 연습이고
삶은 일상이 곧 수행이여야 하고
고스톱은 물러서고 돌아가고
쉬어가고, 참으며 기회포착
마음을 다스려야 하나
운칠기삼이라 참 어렵네
요런 야기하면서
고스톱은 맨날 까지고
야구는 원래 못하고
삶도 제대로 못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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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대웅전 법당보다
더 확실한 깨우침인데
새되고 나면 생각이 없고
욕심과 집착이 지배하네.
고스톱 3판이면
친구도 세상도 나도 보는데
다음에는 무엇을 얻을지
망상이 아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