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글
95.믿음
초막
2017. 12. 27. 23:20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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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따라 오만가지 생각이 번뜩이고
괴롭기도 찌뿌디하기도 즐겁기도 하지요.
그 마음은 곧 믿음이며
믿음에 따라 삶은 널뛰듯 합니다.
천당도 극락도 지옥도 들어왔건만
갔다 오거나 본 사람은 없으며
종교는 저마다의 논리로 포교하며
믿고 따르는 신도(자)들도 엄청 많지요.
삼라만상 온갖 일들, 선행도 악행도 있으며
어떻게 하나로 제단 할 수는 없고
세상사 저마다의 믿음으로 살아가는데
삶의 정답이 없듯이 무슨 정답이 있나요
이 한마음 편안하고 즐거우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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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는 영원할 수 없고
일정기간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데
사후세계가 있는지 없는지 궁금하지요.
믿음이 확고한 자도 마음 어딘가 반신반의하고
무신론자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생물학적으로야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지만
아무 일 없다는 듯 그냥 끝날 것 같지는 않지요.
뭔가는 있을 것 같은데
그것이 극락 천당 지옥이라는 것이며
하느님 부처님 조상신 천지신명 찾으며
사람들은 믿음으로 귀의하려고 합니다.
모든 것은 내 마음이며
이 한마음 령을 바로 세우면 될 텐데.
그러면 종교도 삶도 별거 아닌데
그리고 종교인이나 비종교인이나
별반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야 조석으로 들끓지만
령을 바로 세워 내 마음을 믿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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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곧 마음이기도 하며
믿음도 마음도 참는 것이며
참는 것은 양보하고 인내하며 겸손하며
낮추어 바닥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