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106. 역사/

초막 2017. 10. 27. 14:0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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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영원한 것은 없으며

유구한 역사도

언젠가는 멈추어 설 것 같으나

흘러흘러 여기까지 왔구려,

삶이란 거대한 역사에 점하나 찍고 가며

하찮은 중생이야 먼지같은 티끌도 아닌데

이런 역사를 생각한다면

산다는 게 그렇고 그렇지

그러나 그것은 욕심이고

생명은 고귀한 거

단 얼마라도 더 연명하려고 몸부림치며

급하면 응급실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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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싸이렌 소리 요란하며 북적인다,

역사를 통하여 잘 살라는 것인데

사건사고 연대 인물 외어서 무엇 하겠는가

역사를 기록(문자)으로 남긴 것은

서기이며 2천년 남짓하며

그이전은 기원전(B.C)이라 하는데

그냥 추정만 할 뿐이지??

지금은 문자도 다양하고 과학기술이 발달하여

후손들에게 속속들이 상세히 전해 질 것이나

얼마나 전해지고 오래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20세기와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의 사람들

그 이전은 역사만 있지 살아있는 자는 없다

문명도 몇 십 년 전 과는 엄청 달라져

변화무쌍하게 역사를 이어간다.

이런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를 바라본다면

살아간다는 게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한편으론 보잘 것 없는 초라한 존재이나

견물생심 보이는 것에 집착하여

욕심으로 고뇌와 번뇌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덕인다.

이런 가 삶이며

벗어나 자유로 와 지면 해탈인지라.

망가지고 무너지고 별 볼일 없으면 역사는 없다,

내 보고 싶은 거만 보고 하고 싶은 말만 하며

살아가는 요즘의 자유스런 개인주의 세상

그래도 역사는 흘러간다,

역사는 무엇을 기억하는거도 중하지만

과거를 통하여 현재를 조명하며 미래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