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귀신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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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육신은 사라지지만 혼은 살아 있다는데
죽은 사람의 혼을 영혼 또는 영가라 하며
귀신은 이런 혼(神)을 비하한 말이다
신이 곧 귀신이며 귀신이 곧 신인데
귀신 신(혼)이 정말 있을까
귀신 쫓는다고 푸닥거리도 하는데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는 것이라
귀신의 형상은 상상으로 마음대로 그리지
만약 있다면, 억울하고 원한과
한 맺혀 죽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있다면 그 귀신들이 가만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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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죽은 후 서서히 액운이 따르고
안 좋은 일이 일어나 연계시키기도 하는데
모두가 생각 나름이고, 그러나
과학적으로 입증하지 못하는
신비한 현상은 무시할 수 없고
큰틀 운명적인 차원에서 보면
있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종교가 무속신앙이 번성하며
종교는 고귀하고 존엄한 신의 영역이라
하느님 부처님 보고는 귀신이라 하지 않지
하여튼 모든것은 죽어서 확인해 보시고
그 실체는 아무도 모르니, 믿고 싶으면 믿고
말고 싶으면 말고 편한대로 살아가세나
그렇다구 마구 살지는 말구
그러면 진짜 귀신이 잡어갈수도 있고
귀가 너무 얇으면
귀신만 쫓다가 한세상 다 보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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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 극락 지옥 환생 저승 이승 다음생 등등
이런 관념적인 말들은 불안하여
인간이 편하고자 지어낸 말들이고
과학적으로 입증하지는 못하니
생물학적으로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이것도 궁금하면 죽어서 확인해 보시고
살아서 너무 내세울 거는 못되고
대부분 신의 존재 귀신을 인증하면서도
확신을 갖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래서 이율배반적인 행동도 하고
안 보이는 곳에서 별의별 짓을 다하지
그게 들어난다면 얼마나 끔찍할까
기절촉풍 귀신 곡할 노릇인데
그래서 모르는 게 약이며
알아서 편한거 보다
몰라서 편한게 더 많지.
신의 존재를 확신하는 믿음만 가진다면
하느님 부처님 찾을 거도 없고
종교도 필요 없고
여기 카페만 들어와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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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못하니 카톡이 재미없다 하고
여기 잼 없으면 딴데가도 잼 없다,
별다른곳 요상한곳이 있는양 하는 거겠지
이젠 보면 다 알아 ㅎㅎㅎ
고스톱 뒷 재침이나
다가오는 운명을 누가 알겠나,
안다면 신만이 알겠지, 그래서
고스톱 때맞추어 화투장 잘 내면
귀신이라고 하지 ㅎㅎㅎ
그러나 고스톱판에는 신이 없다네,
이렇게 고스톱만 쳐봐도 아는데
요상한데 가는 사람들이 많지ㅎㅎㅎ
여기서도 확신이 서지 않는데
다른데 가서 찾는다고 뭐가 보이던가,
신? 귀신? 글쎄? 삶의 정답이 없으니
이것도 정답이 있겠나,
있다면 내 마음 안에 있겠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