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53. 후회와 반성/카
초막
2017. 1. 24. 12:41
후회와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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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되돌아보는 것은 좋으나
후회는 돌이킬 수 없으니
잊어버리고 안하는 게 좋은데
반성은 후회가 전제되어야 하니
말의 논리가 서로 상충되기도 한다.
어쩌거나 아파야 할 거라면 아파야 하고
후회를 해봐야 반성하고 사람이 된다.
굳이 피해갈려고 하면
그게 더 힘들게 한다.
그냥 그려르니 하고 사는 것이며
잡다한 논리에 너무 (집착)빠지면
확실치도 않는데 도리어 골치 아프다.
그래서 우울증 오고 세상이 싫고
나 홀로 열심히 살지만
그게 고귀한 것이 아니라
그런 척 하고 사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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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논리에서 바라보면
치면서 갈등을 참 많이 느끼는데
실패의 경험과 반성은
다음 판에서 그런 상황이 오면
전판과 같이하지 않지만
그게 또 후회를 낳는다.
그래서 운칠기삼??
판이 끝났는데도
전 상황을 기억하고 아쉬워하며
상대방을 탓하기도 하고
겉으로 조용하지만
그렇다고 마음까지 편하겠나.
즐기는 게 고스톱 잘 치는 거다.
9단쯤 되면 이런 경지에 오르는데
쭝얼거리든 조용하든 즐거워야
고스톱이나 삶이나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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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픔이나 큰 실수는 운명이니 하고
그냥 덤덤 그냥 그렇게 가는데
작은 아픔이나 실수에 화내고 집착하여
아무거도 아닌 것 가지고
더 큰 화를 자초하기도
마음 다스림 성격이 중요한데
그게 하루아침에 고쳐지던가.
남의 야기도 잘 듣고
세상과 잘 어울려야 깨우치는데
닫혀놓고 살기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