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의 섭리

87. 현재/

초막 2016. 4. 10. 00:43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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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나 후회는 누구나 한다.

약이 되고 좋은 경험이 되기도 하지만

크면 클수록 아픔도 크며 돌이킬 수도 없다.

돌아보면 아쉬움도 아품도 많은데

순간의 일이지만 평생을 저리게 한다.

그러나 인생은 녹화가 없는 법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이킬 수 없으며

세월가면 그리움으로 승화되어

다가오기도 하지만 부질없는 망상이다.

어렸을 때 환경과 관습 습관은

그 속에서 자랐기에 유전인자가 된다

그래서 어른들이 말하기를

어쩌면 부모와 똑 같나하기도

부모와는 영 딴판이네하기도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대한 현재 상황이다.

잘못된 악습과 처신을

그대로 답습하며 닮아가는 자도 있고

개과천선 정반대의 길을 가는 자도 있다 

후회보다는 왜 그런지 반성을

핑계 탓 변명보다는 내 탓과 운명으로 돌리면

원망도 미움도 덜하며 마음이 한결 가볍다.

운명과 팔자는 타고난 것이지만

바꾸고 다듬는 것은 내가 하는 것이다.

어떤 계기나 누구를 만나느냐 선택으로

운명이 바뀔 기회는 여러 번 있었는데

잘된 경우도, 알아보지 못하기도

주변을 보면 이런 사례들은 많다.

알면서도 어리석게 살아가기에

깨달음” “욕심” “집착” “마음” “비우라

이런 밑도 끝도 없는 말들이 그래서 생긴다.

욕심과 집착에 매이면 괴로움만 더하고

깨달음과 비움은 홀가분하고 편안하다.

이런 두 갈레로 확연이 구분 되는데

젊은 날의 경험과 현재의 관념이 좌우한다.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산다는 것은 뭔가 존재감 자존감을 느끼는 것인데

삶은 고행인지라 희로애락 108번뇌 번뜩이며

즐거움보다 괴로움이 더 많나 보다.

삶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도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