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야기

21. 집착과 몰입/카

초막 2016. 3. 27. 10:14

집착과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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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보통 5만가지 이상 생각한다는데

그래서 많은 생각을 오만가지 생각이라고 했나?

그 중 90%는 쓰잘데기 없는 불필요 한 것들이고

정작 필요한 것들은 10%도 안 된다고 한다.

이런 생각에서 자유로울 수가 있겠는가.

그 많은 생각을 하다 보니

잔머리도 굴리고 헛 다리도 짚고 골치가 아프다.

이런 잡다한 생각에서 벗어나

어느 한곳에 몰입 푹 빠지면

스트레스도 날아가고 즐겁다.

고스톱 흔들고 쓰리고 피박광박에

리미트 씌우거나 당하면 딴 생각 할 겨를이 없다

굳이 더 설명 안 해도 풍부한 경험으로 잘 알며

딴 생각 안 하기에 그래서 즐겁다.

더 몰입할 수 있는 것이 나오면 고스톱은 사라진다.

아리랑 고개 넘어 갈 때도 무슨 생각이 나든가

삶의 즐거움은 어느 한곳에 몰입하여

일상의 생각에서 벗어나 나를 잊을 때다

마약 술 도박 게임 놀이 바람 불륜 등등

도를 넘으면 안 되는 줄 알지만

푹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데

그러나 영원한 즐거움은 없으며

오래가면 즐거움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

좋은 곳에 발붙이면 좋은데 쉽지가 않구려.

고스톱은 그래도 신선한 축에 속할까ㅋㅋㅋ

예전과 비교하면 의식주를 비롯하여

보고 듣고 느끼며 즐길 것이

너무 많아 좋은 것을 못 느낀다.

상대적인 박탈감과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스트레스다.

만남(모임)도 예전에는 먹고살기 바빠서 어려운데

요즘은 이해관계 성향과 부합하지 않으면

잘 이루어지지 않고 개인주의로 흐른다.

시대적 흐름이고 대세이니 잘 타고

내 취향에 푹 빠져 몰입하면 즐겁다.

들어내어 진솔하게 들여다보며

힐링 치료를 잘해야 한다.

삶은 음미하고 느끼는 것이며

신념은 굳어야 하지만

고집이나 오기가 아니기에

비우고 내려놓으라고 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