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야기

18. 삶/zk

초막 2016. 2. 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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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돌아보면 마음 조리지 않고

걱정 없었던 때가 있었던가.

더 가지려고 더 잘하려고

항상 부족했던 마음 이였지.

지나고 보니 그때가 좋았다고 하지만

그때도 그렇게 마음 편치는 않았으며

이런 마음 가져본다면 조금은 편안할 텐데

깨우치고 느낀다는 게 이런 것이 아닐는지?

삶의 정답은 없다고 했거늘

저마다 깨달음이 천차만별이라

삶의 정답은 없다고 했나 보다.

이것을 역으로 말하면

정답이 수없이 많다는 말이기도 한데

하나의 정답만을 찾으려고 했으며

지금도 그렇게 하려는 것은 아닌지.

그러나 그 어디에도 이거다 하고

나에게 딱 맞는 곳은 없으며

세상에 맞추어 가야 한다고

야기 하려면 끝이 없으며

끝없는 세상야기 하며 살아간다네.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야하고

해야 할 것도 하지 말아야 할 것도 안다.

알면서도 행하기 어려운 게 삶이라

삶을 고행(苦行)이라 했든가 .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은 것도

최선을 다하지 않고 건성건성 한 것도

하지 말아야 할 것도 했는데

어디에 치우쳐 살았냐가

지금의 현실이며

운명도 팔자도 비켜간다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진솔하게 돌아보면 알 수 있으며

지난날은 지난날이고

현재는 현재 지금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