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35. 청명한 날씨/
초막
2014. 10. 8. 14:45
청명한 날씨
/
이렇게 맑게 겐 청명한 가을 날씨
나는 왜 이런 꿀꿀이 한 생각만 하는 걸까..
그렇게 살아왔기에 그러한가 보다.
이제 와서 어쩌란 말인가.
참고 새겨야지 그리고 녹여버려야지
그 아픔이 얼마나 큰지 이재야 알겠는가.
한심하고 어리석으면 그럴 수밖에 없다.
나에게 주어진 것은 모두가 내 운명
있는 그대로 지혜롭게 받아들일 수 없을까.
삶은 고행의 길
일상은 곧 수행이여야 한다고 했는데.
나는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