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아름다움

63. 내 주변

초막 2014. 10. 3. 16:56

내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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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관련된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내 운명인데

운명은 받아들여야 하고 순응하며 살아야 하며 거스럴 수는 없다.

하지만 거슬리고 수틀리면 참지 못하는 성격

오래 동안 함께한 가족이나 친인척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이나 친구들

내 모를 리 없지만 서운한 감정이 올라올 때면 골이 파이기도 한다.

악의적이지는 않을 텐데 왜 서운할까.

간혹 언론에 오르내리는 악의적인 범죄는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

보통사람으로 평범한 범부의 삶을 영위하려면

내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내 주변은 곧 내 거울이다.

하찮은 것에 서운해 하기도 하고 토라지기도 하는데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이해하고 소통하는 게 참 어렵다.

평생 진정한 친구 하나 있으면 성공한 삶이라 하는데

겉치레 좋은 말만 오고 간다고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으며

때로는 껄끄러운 말도 할 줄 알아야 한다.

내 앞가림하기도 바쁜데 주변을 챙긴다는 게 참 어렵다.

만날 때마다 깔깔거리고 웃으면서 잡담으로 일괄하지만

즐거움 의리 믿음을 찾으며 나를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