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아름다움

56. 절실함/

초막 2014. 6. 25. 14:24

절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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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냐고 묻는다면

먹기 위해 산다고 할까 살기위해 먹는다고 할까

그냥 사니까 사는 거지 뭐

도인인들 생사를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

절실함이 없는 농담 같은 진리다.

사람들을 만나고 바쁘게 지내지만

왠지 어딘가 허전하고 느끼는 게 없다면

절박함과 절실함이 없어 그렇다.

마음에 와 닫고 보람을 느끼며 살고 싶지만

그런 날은 그리 많지 않았다.

삶은 절박함과 절실함에서 느껴지는 보람이며

거창한 깨달음이 아니라 돌아보며 생각하는 것이다.

힘겨운 운명의 고난의 길이라면

좀 억울해도 손해 보는 듯해도 그렇게 가야 한다.

좋은 학교 나와 좋은 직장에서 돈도 명예도 얻었지만

하루아침에 주저앉으면 아픔은 배가 되며 아니 간만 못하다.

삶의 절대 가치는 없으며 크고 작은 아픔을 안고 살아간다.

야구나 인생이나 3번의 위기와 기회가 온다는데

위기가 기회가 되고 기회가 위기가 되어

절박감과 절실함이 교차한다.

쾌락과 안위를 위하여 음흉한 욕심으로 채우려하면

채워지지 않는 희망사항은 아픔으로 다가온다.

세상 흉허물이 내 것 인줄 모르고 청승이라니

이 얼마나 어리석고 멍청한가.

초심의 절심함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하는데

지나고나니 후회만 밀려온다.

절박감과 절실함을 애태우며

나도 보고 세상도보며 사는 것이다.

나만의 나 홀로 길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

때로는 스트레스 받고 괴로움이 있어야

돌아보며 생각하는 삶이 된다.

초심의 간절함과 절심함을 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