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개혁/
개혁
/
이 세상 영원한 것은 없으며 언젠가는 종말을 고합니다.
소멸되어 가는 과정은 부족하고 모자라기보다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하고 과하다 보니 그러하지요.
생명의 소멸은 세월가면 자연발생적으로 순리대로 갑니다.
각종정책이나 제도나 건강이나 주변 환경과 부합하지 못하면 소멸되지요,
비대하여 균형을 잡지 못하면 피로증후군으로 무너지면
마지막은 추하고 보기가 좀 그러하지요.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가나 사회조직은 덩치를 키우려고 하며
내실을 다져 현실에 맞는 내부적 개혁이 있어야 튼튼하지만
개혁 없이 껍데기외형만 키우면 비대증에 걸려 명을 단축합니다.
사회 곳곳은 모두가 조직을 키우고 넓혀가지만
내실을 다지는 개혁이 없으니 덩치 큰 속빈강정이 많지요.
각종 지표를 보면 엄청 좋아졌는데
그 내막으로 들어가 보면 부실이 많으니
문제가 발생하거나 위기가 닥치면 대처능력의 무능을 보입니다.
운동(개혁)없이 맛 나는 것만 많이 먹으면
여러 질환으로 건강은 망가져 갑니다.
건강을 지키려면 운동(개혁)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며
운동(개혁)은 힘들고 때로는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르는데
운동(개혁)이 아닌 다른 방법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부작용으로 건강을 해치기도 합니다.
개국 때는 영원할 것 같았는데
신라 고려 조선은 천년을 못 버티고 왜 막을 내렸는가.
내부적 개혁 없이 세만 키우려하다가 그렇게 되었지요.
그래도 세상은 많이 좋아졌고 편리해져 갑니다.
그러나 오히려 불평불만이 늘어 가는데
덩치를 키우고 세를 확장하려는 마음이겠지요.
개혁은 비우고 내려놓는 것이며
스스로 그러할 자가 몇이나 될까.
대한민국호 오래도록 순항하려면
사회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개혁이 필요하며
지연 학연 혈연의 이기주의는
언제 도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의 긴장이지요.
배는 하나인데 선장이 많으면 배는 산으로 가며
개혁 대상의 예외는 없으며
나는 예외라는 생각이 길을 가로 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