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

117. 세상은 요동친다./

초막 2014. 5. 28. 13:27

세상은 요동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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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신문 1면 톱뉴스(기사)와 사회여론을 접할 때 마다

사회 대변혁이 일어 날 것 같다.

그러나 무엇하나를 바꾼다고 될 일도 아니고

누구를 탓만 해서도 안 되며 이런 줄 알면서도

아전인수 격 내 편한 데로 마구 세상을 탓한다.

연일 터지는 사건사고를 보면서 일대 혁신이 필요하기는 한데

늘 그래왔듯이 그러다 만다.

그리고 거리의 차들은 변함없이 달리고 내일도 잘 달릴 것이다.

세상 불평해봐야 다 부질없는 것인 줄 알지만 신경이 쓰인다.

대안 없는 불평이야말로 어리석은 짓이며

그른 버릇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한심한 인생이 된다.

내 깃발은 내가 세워야하며 살다보면 풋풋함의 희열도 느끼거늘

엉뚱한 곳에 함몰되어 중심을 잃지 말자.

그럴수록 더 겸손하고 나를 돌아보아야 한다.

내 갈길 내가 가는데 누구 뭐라고 하든가.

누구에게 뭐를 보여주고 기대하며 자랑하고 싶으며

알릴 것이 무엇이며 감출 것이 무엇인가.

다 부질없는 짓 탄식할 것도 위안 받을 것도 괴로워 할 것도 없다.

작은 것 하나가 어떻게 싹트느냐에 따라

대범한 자가 될 수도 있고 보잘 것 없는 몰골이 될 수도 있다.

기본의 근본을 망각하지 말며 주저앉지 말아야 한다.

생각하면 이해 못할 것도 없는데 불신하고 의심하고 화내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만 내가 그러하기에 그러한 것이다.

아니라고 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따지고 들면 한이 없다.

세상을 초월하여 이런 경지에 오르기가 쉽지 않는데

낮추고 겸손하며 나를 버리면 통하지 않을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