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102. 다 알면 다친다.⑴/

초막 2014. 5. 7. 15:45

다 알면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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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는 것은 좋지만

알아야할 것을 알아야지 이것저것 다 알려고 하면 다친다.

그러면 모르는 것만 못하고 도리어 화가 되어 불행을 자초하니

모르는 것이 약이 될 때가 있다.

알기에 의심증과 불신이 생겨나기도 한다.

적당한 선에서 모르고 넘어가는 것도 지혜다

그래서 알면서도 나는 못 봐는 거다” “모르는 거다라고 한다.

그런다고 잊어지지 않으며 알면 괴롭다.

끝까지 속속들이 다 알면 시원할 것 같지만 오히려 더 답답하다.

나만이 알고 있는 들어나지 않은 나만의 양심

평생을 따라 다니며 괴롭히고 때로는 묻음까지 안고가야 한다.

남들이 알면 얼마나 뻔뻔스럽고 파렴치할까

그러나 모르기에 척하며 살아간다.

명경 알 같이 다 들어내어 살수는 없지만

그래도 삶에는 도리라는 것이 있다.

부도덕함에도 최소한의 양심 도리라는 것이 있다.

보이지 않는다고 망각하면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 내 일이 아니거든 세상 다 알려고 하지 말며

다 알면 열 받아서 못 산다.

내 주변은 내가 닦아 놓은 나의 거울

누구를 탓할 것도 원망할 것도 없으며

내 주변을 보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

내 마음 다 내비치면 어울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세상의 이런 아픔은 수없이 많은데

아픔의 완전한 치유는 없으며 세월이 약이다.

세월을 약으로 눈물로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세월의 약은 인내고 무심인데

취하여 폐인이 되기도 하고 단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 알려고 하는 것은 욕심이며

너무 똑똑하면 제 끼에 스스로 넘어가 또 다른 화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