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 2014. 5. 5. 01:56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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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가족과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인데


그게 잘 안되며 잃어버리고 나서야


그때가 행복 이였다는 것을 느낀다.


죽음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며 끝이다.


그러나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고


힘들고 괴로워도 죽는 것은 싫으며 오래 살고 싶다.


죽고 나면 10년을 더 사나 덜 사나 떠나간 뒷자리는 별 의미가 없다.


삶의 길이보다 질이 중요시 되는 이유다.


그래서 살아있는 현재가 중요하며 있을 때 잘 해야 하고


세상을 즐기며 삶을 음미해야 한다.


어찌하든 건강하게 즐겁게 장수하여야 한다.


마음이 심란하거나 욕심이 생길 때 죽음(생명은 유한)을 생각하면


조금은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죽음을 각오한다면 못할 것이 없으며


두려움도 걱정도 사라져 최후의 격전에서 마음을 다잡는다.


언젠가는 맞이하는 죽음 편안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


숨이 넘어가는데 편안할 수 있을까마는


그래도 몸과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무병장수 오래 사는 것이 복이지만


150200년 산다면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것 같으며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며 세상이 말이 아닐 것이다.


적당한 시기에 편안하게 죽는 것이 큰 복인데 그래서 늙으면 설다.


지금은 편안하고 잘 먹어서 살 뺀다고 난리인데


예전에는 못 먹고 고달파서 단명하였다.


그래서 60을 넘으면 회갑잔치를 하였는데


지금은 60청춘 인생은 60부터라니 격세지감을 느끼며


평균수명 80을 넘어가는 초 고령 사회로 옮아간다.


세계에서 최장수 국가가 일본인데 앞으로 우리나라가 된다고 한다.


그만큼 살기 좋은 세상이 되어 가는데


오래 사는 것만큼 아프지 말고 즐겁게 살아야 하기에


내안의 나를 다스려 혼자서도 즐길 줄 알아야


오래 살아도 외로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