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100. 낙서
초막
2014. 4. 26. 13:44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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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공식에서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인데
세상은 셋이 되기도 하고 열이 되기도 하고
마이너 둘 셋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삶의 정답은 없으며 내하기 나름이며
때로는 비우고 내려놓아야 채워지며 편안합니다.
이렇게 생각으로 머리로는 번한데
마음으로 따라주지 못하니 108번뇌의 괴로움이 요동칩니다.
힘 있고 능력 있을 때 주저하지 말고 낮추고 겸손해야지요.
편안함에 젖어 귀찮고 게을러지면 편한 것이 편치 않나 봅니다.
먹고 싶어도 눕고 싶어도 보고 싶어도 때로는 말하고 싶어도
참아야 할 때라면 참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있지요.
막다른 골목에 몰려 어찌할 수 없을 때는
이런 생각하게 되며 비참하고 초라해집니다.
내 생각도 내 마음 같지 않은데
세상이 어찌 내 마음 같기를 바라는가.
내가 세상에 맞추어 가야지 세상이 내게 맞추어주지는 않지요.
그래서 불평불만 근심걱정 불안이 생기나 봅니다.
깨달음이란 머리의 이론적인 계산이 아니라
마음으로 새겨 내가 바뀌어야 변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야 하지요.
아닌 줄 알면서도 “척”해야 할 때가 있고
실제 그러할 때면 체면과 위선이 죽였다 살렸다 합니다.
나를 버리고 비우지 못하면서
뭐를 기대한다는 것은 어리석고 어둔한 것인데
이런 생각을 지우지 못하니
한심한 생각이 밀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