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시간
21. 공허한 메아리/
초막
2014. 4. 21. 15:37
공허한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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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아파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당장 너무 아파하려 하지 말며
두고두고 새겨야 그 교훈을 잊지 않는다.
한 번에 다 아파할 려고 하면
더 힘들고 괴롭고 잊어버리면
회복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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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잘못된 선택과 아픔을 반복한다.
삶은 평생 아파해야하기에 고행이며
편하게 쉽게 살려고 해도 안 된다.
주변과의 여러 역학관계
잡다한 작은 것에 일비일희 하지 말며
팔자는 팔자 운명은 운명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고치려하면 더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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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것 사소한 것일지라도
분위기를 헤아려 배려해야 한다.
이것이 삶의 도리이며 인간관계다.
흥분하고 격앙되면 함몰되어 나밖에 모르며
세상은 내 기준으로 통하는 게 아니며
내가 먼저 낮추고 맞추어야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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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서 불다가 사그라지지만
그 어떤 태풍보다 강하고 세다.
기대하는 바람이 무너질 때
서운한 감정 미운 마음이 생겨난다
무시하고 내탓으로 하면 된다.
나를 비우고 다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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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영롱하나 얼마를 갈 손가.
내안의 나를 두고
허공에서 헤매이는 인생
후회와 반성은 공허한 메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