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글

72.별나게 살려고 하지 말라

초막 2013. 12. 4. 17:29

별나게 살려고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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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세상살다보면 별이 별 사람들이 다 있는데

지나고 보면 그저 그렇고 행복도 별것 아니다.

별나게 살려고 별난 생각 하지 말자.

그 별난 생각 별난 행동이 걱정이고 괴로움이다.

자존심 체면 구기지 않고 편안하게 살려고 하니

별난 생각하며 별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 전에 더 못하고 모자라고 어리석은 나는 생각하지 못하고

즉 제 주제파악 못하고 뭔가를 내 보이고 튀려고 하니 그렇다.

그러면서 편안하게 우아하게 멋있게 고상하게 체면치레 다하며

 쉽게 살려고 하는것 아닌가..

어떠한 것 하나로 한방으로 모든 것을 잠재울 려고도 하지 말라.

이것저것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런데

알아도 모르는 척 몰라도 아는 척

그냥 그런대로 내 품격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이 순리다.

어떻게 참고 맞추냐에 따라 호미로 막을 거 가래로도 못 막고

가래로 막을 거 호미로 막을 수도 있다.

결국 삶(인생)이란 나와의 싸움 아닌가.

뭐 하나로 단정 지어 결론 내리려고 하지 말라.

세상은 그렇게 별나게 사는 것이 아니다.

내 주제 파악하여 내 염치를 생각해야 한다.

좋다 싫다 맛 멋 기분 두려움 괴로움 즐거움 기쁨 기타 등등

세상은 그대로인데 내 착각에 내가 빠져 그러한 것이다.

조급함도 부족함도 세월 가니 실타래처럼 풀려 나 간다.

그러나 거기에 얽혀 허튼짓 하고 괴로워하며 헤메였다.

인정할 것 인정하고 나 자신 초라하지 않아야

세상을 설득하고 믿음과 신뢰를 쌓을 수 있다.

이것저것 생각하면 껄쩍찌근 한 것이 한두 개가 아니고

이 말하면 이말 저 말하면 저 말이 꼬리를 잡는다.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산다는 게 참 어렵다.

시원하고 후련하고 좋은 것은 잠시 착각이고 영원하지 않다.

나도 나와 소통하지 못하면서 누구와 소통하려고 하는가.

나와의 소통이 확고하다면 소통하지 못할 것이 없다.

나라는 존재를 내 보이고 인정받으려고 하기에 번뇌가 생긴다.

삶의 묘미는 기다림(忍)의 미학

얼마나 잘 참고 기다려 주냐가 관건이다.

제품은 완벽하여야 하지만

삶의 행복은 완벽이 아니라 만족에 있다

창살 없는 감옥 내안에 내가 갇혀 착각 속에 허우리적 거린다.

이것이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