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93. 나는??/
초막
2013. 11. 16. 22:02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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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가 있는 것은 끝이 있는데
알면서도 그에 걸맞게 살지 못한다.
유한하기에 잘 먹고 편안하게 즐기며 산다는
나만의 긍정적인 이기주의 사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게 삶이며
힘겹게 모질게 살아도 한 세상
뭔가는 느낀다면 허무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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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만을 쫓아가면 오히려 더 춥고 힘들다.
음지도 양지도 다 살아 봐야 안다.
모든 것은 내가 만든 운명대로 가는 것이니
피한다고 피할 수 없으며 그 날은 온다.
돌아보면 너무 잘 아는 사람이 어리석었다.
나에 대하여 알거 모를 거 다 아는 사람은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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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필요한 것은 거대 담론이 아니라
작은 것 하나 하나 참고 고쳐 나가는 것이다.
내 손톱 밑에 박힌 가시 하나가
남의 큰 상처보다 더 신경 쓰이고 괴롭다.
막다른 골목의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되면
빼도 박도 못하고 그렇게 사그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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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모자라 글귀가 모자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잔머리의 안이한 생각 게으름의 소치다.
어리석은자여 그대는 누구인가
남기고 붙잡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버리고 지우고 싶은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다 부질없는 짓 운명대로 흘러 가는데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세월이고 역사다
/
삶이란 편안하다고 편안한 것이 아니며
편안하지 못할 때가 더 많다.
왜 그럴까. 나를위한 삶이 아니라
남을 위한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