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90. 운명론

초막 2013. 10. 31. 13:07

운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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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상황의 슬픔이나 분노에 휩싸일 때면 말을 잊는다.

분노나 슬픔의 계기가 된 것이 원망스럽고 저주스럽지만

운명이라면 돌이킬 수 없으며 그 어떤 설명도 이유가 안 된다.

왜 하필이면 그때 내게 그런 일들이.....

피할 수 없는 게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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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또한 그러하지만 좋은 것은 잘 따지지 않는다.

아무튼 세월가면 잊어지고 운명 따라 그렇게 살아간다.

어떤 하나의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운명이며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이런 운명을 여러 가지 정황으로 꿰어 맞추어

합리화시키는 것이 점술이고 역학의 운명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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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팔자 업장 업보 등등...........

또 다른 말로 연결 짓기도 한다.

기쁨이든 슬픔이든 어느 정도는 예견되지만

운명적일 때가 있으며 겸손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

겸손은 낮추고 죽여서 무조건 믿고 이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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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못하여 생기는 것이 정신적인 병이다.

역으로 뒤집으면 병의 치유 방법이 되기도 한다.

운명은 받아들이고 순응하는 것이며

죽음 또한 피할 수 없는 것이라

운명의 그날은 누구든 맞이한다.

그래서 죽음을 운명하셨다고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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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보다는 슬픔이 더 많은 운명

지나서 보면 우연이면서 필연 이였다.

운명은 항상 요동치며 예측 불가능한 것이라

삶은 운명의 장난인가?? 장난의 운명인가??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산다는 게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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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새기고 산다면 걸릴 것이 무엇이며

화나고 괴로워할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결론지으면 아무것도 아니고 단순하다.

그러나 삶은 쉬운 것이 아니어서

집착하면 복잡하고 화나는 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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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 내가 가는데

힘들다고 궁상 떨어본들 누가 대신 가겠는가

다 부질없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