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38. 인터넷 공간을 보면서/

초막 2013. 5. 31. 17:10

인터넷 공간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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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시판에 많은 글들이 올라와

댓글이 달리면서 여론을 형성한다.

하고 싶은 말도 답답할 때도 있는데

내 무엇을 알리려고 하고 상대를 굴복시키려고 하는가.

그러면 이해는 커녕 에고만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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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면 그만인데

읽어보면 쉽게 마음이 돌아서지 않고 한마디 하게 된다.

심란하면 막말도 하고 욕도 오고간다.

다 내 부족하고 못나서 그런데

세상이 무어라하든 내일 아침이면 해가 뜨고

저녁이면 달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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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이나 댓글의 뜻은 이해하지만

받아들이는 마음은 다르다.

아무리 폄하하고 깔고 뭉개도

세상이 그렇다하면 그런 것이고

아니라면 아닌 것이다.

그러는 과정에서 거짓말도 하고 부풀리고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생떼 생트집도 잡지만 진실은 오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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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송하고 초점 없는 글이지만

잘 보면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 서로 모른척하며 넘어가며

별난 사람들끼리 공방을 벌인다.

인터넷 공간에서도 쌈박 질을 한다.

한마디하고 속이 후련하기도 하지만

중독되면 곤란하며 인터넷을 통하여

세상 분위기를 느끼며 간접적으로 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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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사회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고

누구 한사람의 힘으로 좋아지거나 나빠지지 않는다.

뭐하나 꺼 집어내어 비판하려면 끝이 없고

그냥 그렇게 가는 것이 세상이고 삶이다.

이런 생각하며 살아 있다면

세상 감사한줄 알고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하는데

내 잘난 맛에 살지만 이런 마음이 없으니

세상은 각박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