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내 마음 어디에 머물 것인가/
내 마음 어디에 머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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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평등 평화 행복 풍요 사랑 기타 등등
모두가 좋은 말들이며 이를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러려면 물질적 정신적으로 충족되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데 무엇이 가로 막고 있는가.
내 애고에 갇혀있는데 외부에서 찾으려고 하니 풀리지 않는다.
나로부터 찾아 마음의 자유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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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강박증 불안증세 등은
이런 생각(마음)으로부터의 부자연스런 현상이다.
불평불만이 많고 대인관계 유대관계가 원만치 못한 것은
나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인데
잘 풀리지 않으면 화내고 남 탓으로 돌리며
외부로부터 원인을 찾으려고 하면 길은 요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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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내세우려고 하지도 편하게 가려고 하지도 말자.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여건(능력)만 갖추어져도 행복이며
그것이 무엇인지도 알려고 하지 말라.
체험 경험 기억 기타 등등에 의한 느낌의 영적인 감각이 생각이다.
그 생각에 대한 생각을 알려고 하면 다시 내 애고에 갇혀 답답해진다.
구속은 별다른 것이 아니며 내 애고에 갇혀 괴로우면
이보다 더 답답한 것은 없으며 탈출구 찾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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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감옥에 갇혀 있지만
마음이 푸른 창공을 헐헐 날아다니면 대자유인이다.
한 이불을 덮고 만리장성을 쌓아도
마음은 몇 만리 떨어져 있을 수도 있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늘 가까이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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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부고 란에 올라온 유명인사들 화려한 프로필의 경력을 보노라면
아쉬움이 많아 어떻게 세상눈을 감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리움도 원망도 미움도 아깝고 소중한 것들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어디론가 갔다.
그렇게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삶이고 인생인데
무엇이 그렇게 보기 싫고 괴로운지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기사도 있다.
삶의 길고 짧음 더 갖고 못가가고의 차이도 무의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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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마구 살아가라는 것은 아니며
이런 생각 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해하며 소중한 삶이이어야 한다.
편협한 마음 잘못된 생각은 갖지 말아야 하는데
자유롭지 못할 때가 있었다.
그러면서 내 애고에 갇혀 허우적거린 것 같다.
나로부터 내가 자유로워지면
누구도 나를 가둘 수 없고 세상은 아름답고 행복하다.
내 마음은 지금 어디에 머물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