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행복이란 ??
행복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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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무엇일까?
많이도 들어온 말이건만 알듯 말듯하면서
무어라고 단정 지어 말하기는 그렇다.
저마다 마음으로 느끼는 생각의 감정이라고 할까
그 생각의 느낌이 천차만별이니 행복도 그렇고 그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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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중심으로 주변에는 부모형제 자식 배우자 친인척 친구 이웃
기타 등등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들로부터 뭐를 바라거나 얻으려고 하다가
그 기대가 무너지면 짜증나고 귀찮고 불행한 것이다.
같은 상황이라도 내처지 마음에 따라 행복과 불행은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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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애정을 갖고
고마움과 아름다움으로 다가가면 가치가 있고 행복을 느낀다.
그래서 행복은 멀리 있다고 하지 않는다.
내처지가 빈궁하고 허약하면 귀찮아지고 짜증스럽다.
행이든 불이든 살다보면 수없이 겪으면서 나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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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어찌 낙이 될 수 있겠는가.
얼마나 고달프면 그렇게 말할까.
그러나 그게 행복하다고 느끼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죽음은 더 말할 나위도 없는데
조국을 위해 다수를 위하여 책임 완수를 위하여
이 한 목숨 초개같이 기꺼이 받친 순국선열들이 계신다.
이런 분들에 비하면 일상에서 희생 봉사라는 말이 부끄러운데
여기에도 참여하지 않는 나 자신은 무엇이란 말인가
더 가지려고 아웅다웅하며 줄다리기하는 꼼수의 모습이
한심스럽고 불행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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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상을 다 모르는데 세상이 어찌 내게 맞추어지기를 바라는가.
입을 벌리고 감이 떨어져 입으로 들어가기를 바라기 보다는
내 한 생각 바꾸어 내가 세상에 맞추어가는 것이 쉽다.
상대가 내게 맞추어 주기보다는 내가 다가 가는 것이 세상이다.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행복하다고 하는데
얼마나 비참한 삶이면 이런 말을 할까
정말 힘들고 괴롭고 눈물 나는 일을 겪어 보지 못하고
진정한 행복을 말하기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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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 자존심 다 내려놓고 버리고 비우며
진정한 자유인의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행복이란 참 오묘한 삶의 기준이며
마음속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고단함과 괴로움이 있었건만
계절이 바뀔 때면 좋은 것 떠올려 그리움 묻어나 가는 세월을 아쉬워한다.
행복이란 좋은 것 떠 올려 그리움의 아쉬움이며
지나고 나서 그때가 행복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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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힘들고 괴로운 것일지라도 곧 행복이 될 수 있으니
너무 미워하고 원망하지 말며 참고 견디며
지금의 상황에 최선을 다하여 즐기며 만끽하는 것이다.
행복이 별다른 것이 아니라 지금 숨 쉬고 느낄 수 있다면 행복한 것이다.
어쩌면 행복 속에 있으면서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지 모른다.
어떤 집착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거나
내 애고에 갇혀 버리면 그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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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늘 행복하다며 살아가고
누구는 불행하다고만 하며 살아간다.
물질적으로 풍부해 지고 생활은 편리해져 가는데
더 힘들어 하고 불편해하는 것은 마음의 갈등이다.
무엇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희망일수도 절망일수도 있다.
“참나“를 찾아 나를 들여다보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