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57. 선택의 기로

초막 2011. 8. 16. 15:26

선택의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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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한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어느 광고 문구가 생각납니다.

학교 다닐 때 4지선다형의 문제 많이도 풀어 보았지요.

알송달송 기로에 서서 망설여 보지만

선택하고 난 뒤끝은 뭐 뒤끝 처리 안한것처럼 찜찜했지요.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선택의 기로에 설 때가 많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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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서 알송달송 모를 때는 가장 긴 것을 택하라

첫눈에 들어는 것을 택하라 앞뒤 문제와 답이 중첩되지 않는 것을 택하라

기타등등 여러 선택요령을 일러 주지만 어느 것도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시험이야 틀리면 열심히 공부하여 다시 보면 되지만

일륜지 대사 같은 삶의 일상은 리콜도 없고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습니다.

선택의 결과는 희망도 안겨주고 후회도 낳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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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주체가 되기도 객체가 되기도 하며 살아온  지나 세월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그 기로에 설 때 마다

고민 하고 망설이며 많이도 애태운 순간들이였습니다.

어쩌면 그런 긴장감이 있기에 살아갈 맛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냥 밋밋하게 땅 짚고 헤험 쳐 가는 삶이라면 무슨 재미가 있나요.

선택은 나의 역량이고 운명인데 점을 쳐

그 순간을 결정한다면 의지도 책임감도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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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장에서 기표하는 가벼운 선택도 있고

일륜지 대사처럼 무거운 선택도 있습니다.

말 한마디도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하면서

평생을 선택 속에서 살아갑니다.

모든 것이 확실하다 면이야 좋지만 그렇지 못하여

눈앞의 손익계산 따져서 선택할 때도 있고

지금은 좀 그러하지만 장래성을 보고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를 잘 구분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눈에 콩깍지가 씌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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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분수 모르고 칠 불출 팔불출 되면 선택은 없습니다.

선택의 가치관이 같아야 호흡이 척척 맞는데

가족 간에도 친인척 간에도 남들하고도 마찰을 일으킵니다.

잘못된 선택과 만남은 사사건건 부딪칩니다.

조그마한 것에 억매이지 말고

큰 틀의 기조는 하찮은 것은 저절로 묻혀버립니다.

고스돕 3점 여러 번 내 주다가 쓰리고 리밋트 한방

를 먹을까 똥을 먹을까 그 선택의 운명이 결정짓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