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문같은 말씀
83. 수행/
초막
2010. 8. 4. 12:31
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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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살려고 하지 말라 삶 자체가 고행이고 고통이다.
마지막 그날까지 수행하는 마음으로 가야 한다.
그렇지 못하니 나도 어지럽고 세상도 어지럽다.
어지러우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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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은 고독을 즐거움으로 고생을 낙으로 승화시킨다.
어차피 한 세상 살아가야 하는데
그 질곡의 늪속으로 푹 빠져들어 가자.
한증막 같은 더위 속에서 시원함, 혹독한 추위 속에서 따스함
마음으로 체험한다면 이게 고행에서 오는 여유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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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피지 말고 참고 참고 참으며 열심히 살자.
그 안에 온기도 있고 시원함도 있다.
곤경에 처하면 어딘가 기가 죽고 한풀 꺾인다.
그때서야 세상을 살피며 조금 겸손해 진다
그런데 이것마저 저버린다면 가야 할 길은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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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갈 때 기고만장 오만불손 그 업장이 어디로 가겠는가.
세상살이는 겸손과 순리로 풀어 가야 한다.
행복과 불행 세상이치는 오묘하고 복잡하지만
세상 풀어가는 방법 알고보면 싱겁고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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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매듭 하나하나 풀어가는 과정이 인상살이
풀리지 않는다고 중도에 포기하기도 있고
자기 매듭에 묶여 허우적거리기도 한다.
골이 깊으면 산이 높고 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상처가 깊으면 아문자리도 두껍다고 하지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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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아픈 만큼 성숙해 진다.